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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대보수공사

산바위 2020. 10. 11. 08:10

   10.18    큰집에 가면서 지난주 축대공사 확인차 부모님 산소에 들렀어요.

    간김에 흙좀 퍼서 나르고..   내년 봄에 잔디보강 예정입니다.

     10.9 (금) 

  한글날부터 3일간 연휴라  밭에서 연장들과 보수재료를 구해서 산소로갑니다.  큼직한 대봉이 익어가는 가을 입니다.

      금년여름 태풍과 한달가까이 내린 폭우로 부모님 산소 축대가 많이 훼손되어 보수공사로 150만원 달라네요 ~

      축대공사한지 몇십년만에 이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었는데..  자연의 힘이 무섭네요.

  처음에는 입구쪽만 보이길래..  혼자해도 돼겠다 생각했는데..  왠걸 축대를 돌아서면 훨씬 심각하네요.

     축대위 잔디아래로 훍이 무너져 내려..

  산소주변 벌목공사로 얼마전 60만원 쓰고..  또다시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해서.. 형님과 누님에게는 내가 알아서 한다고

     첫날은 시멘트와 모레 물등 재료들을 올려놓고, 삽으로 흙을 퍼서 보강공사를 하다 오후3시 결혼식갈 준비합니다.

 

  10.10 (토) 

    혼자 만리장성 버금가는 축대보수 공사를 혼자 하고 있는데 마침  옆단지 친구가 함께 가자고 연락이 왔네요.

      본격적으로 공사중임.

     먼저 물을 조금씩 뿌려 세면 접착력을 높이고.. 

    축대사이 틈엔 돌들을 박아넣고..  모양은 보지않고 세면을 깊숙히 집어넣고 튼튼하게 시공합니다. 

    공사견적으로 200만원인데 150만원에 해주신다는 분이.. 어제도 오늘도 오셨네요.. 마침 친구하고는 잘 아는 사이. 

    아무래도 재료가 모자랄것 같아, 광탄가는길 건재소에서 세면한포를 사서 왔는데.. 왜이리 무겁던지..아! 세월아 

    이걸들고 산소로 올라가는길은..  데모도의 설음이...

        축대를 돌아가면서 본 참상은..  틈 사이엔 돌들을 박아놓고..

          여긴 눈으로 안보이는 곳이라 세면을 예술적으로 무식하게 작업을 해놓았어요..   돌에 버금가는 강도로..ㅎ

    산소위 흙 보강작업..   고생은 하였지만 120만원 은 벌은것 같네요..  뿌듯.  이참에 데모도로 나갈까 생각중임.

         허기가져..  유명한 중국집에서 해물울면과 짬뽕(각 8.000원)으로...  소주도 한잔씩하고.  고생많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