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오니 3일간 입원하고 퇴원한 마나님이 계시네요 ~ 냄비 태워 먹었다고 한소리 듣고.. 즐거운 연휴 시작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냉장고에 있던 달고기 전을 주시네요 ~
둘째 손녀가 열이 많아 큰딸도 직장에 못나갔다고 하네요.. 옆 단지 손주 조기 한마리 갔다 주고 오라네요 ~
우리도 근사한 저녁상을 차렸어요 ~ 며칠만인지..
다음날 새벽 같이 아침을 먹고 북한산 갑니다 ~
공휴일이라 등산객들이 제법 있네요.
일본사람 일행들이.. 저분들 고향 발음으로 인사를 건넵니다. 오하요우.. 하지메마시떼 ~ ㅋ
용암사
대서문
무량사
보리사
백운대와 원효봉 갈림길.. ㅎ 가칭 메리와 크리님이 기다리십니다.
여기서 다른길로.. 나는 체력이 딸려서 원효봉으로 갑니다.
상원사 입구.. 이 구간을 오를때면 항상 땡칠이가 됩니다.. 점점 저질 체력으로 변해가는중.
북문
몸이 예전 같지 않아요.. 하긴 그리 마셔대니.. 일부 얼어있는 등산로는 조심 조심
처음에는 냥이들이 한두마리 보이더니 한 6마리쯤 ~
짜잔.. 드디어 시베리아 늑대를 전혀 닮지 않은 순한 북한산 들개 12마리 등장.. 쪽수로는 여간 불리한게 아닌듯 싶어.. 얼른 베낭을 뒤져 유통기간 막 넘긴 라면과 건빵등 비상식량과 내가 먹을려던 신상 도너츠 등을 사이좋게 나누워주었지만.. 이빨드러내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을 보니 짠하네요 ~
아참! 그러고 보니 내가 먹을꺼는 물밖에 없네 ~
크리스마스날이라 산타들이 대거 북한산으로.. 조금만 기다리면 북한산 동물가족에게 희망이 생길수도 있겠다.
얼릉 궁중 떡국을 끓여서.. 혼자 다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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