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모음/국내산행

어허! 불암산 (24.8.13. 화)

산바위 2024. 8. 13. 13:55

  야근하고 퇴근하는데..  오늘은 집사람이 세브란스 하루 입원하는 날이라..  자주 갔었던 불암산을 가려고 독립문 역까지 걸어가는데..  어허! 아뿔사 곡간 키 뭉치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왔네요..  어쩐지 쩔그랑 쩔그렁 소리가 나드만 ㅎ  다시 15분 걸어  무사히 전달하고 다시 걸어 갑니다 ~ ㅎ

  상계역에서 이쪽 저쪽 눈치를 살피다가 한참을 걸어간곳이..  헐  불암산 둘레길이 나오네요

  오늘은 이상하리 만큼..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

  오! 이거는 내가 좋아하는 형상바위들..  헌데 좀 으시시한 기분이..

  우째거나 걷다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 보고..  ㅎ  잠깐은 좋았지요.

  제법..  길이

  올라갈수록 길이 예사롭지 않네요 ~ ~

  결국에는..

  헉!  약수터보니..  이게 웬일이냐.. 이제 고생 끝이구나 했는데

  이부근에서 길이 없어져 잘 찾아보니 내려가다 다시 올라 가는 샛길이 보여..  ㅎ

  이게 길입니다..  이건 아닌데 하다가도..

  좌우로는 꽤나 위협적인 풍경이..

  그냥 가던 길로 갈걸..  하기야 예전에는 이런길도 좋아 했지만 지금 내형편에는..

  그래도 사람 손길은 많이 간곳은 틀림 없는데..  나는 몇시간 후에 또 야간근무 들어가야 될 사람이라 실수 하면 안되요 ~

  이쪽 저쪽 바위에 가로막혀..  헐 이건 아닌데 하지만 .. 어쩔수 없는 운명인가 싶네요..  날은 오지게 덥고 벌레들은 눈에 들어가고..  스틱은 베낭에 챙겨 넣고.. 예전 리찌하던 모습으로..  안되네 배가 나와서  헐

  내려올 자리 보고 올라 갑니다 ~

  저기가 불암산 정상인데..  내가 있는 암봉하고는 완쩐 따로넹

  올라는 어찌어찌 해서 가겠는데.. 상태를 짐작컨데 내려가는 곳은 예측 불허..  난 집 사람 몸이 안좋아 케어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몸조심하게 되네요 ~ ~

  하산도중 실수 없게 가려고 살피고 살펴 좋은 길로만 내려가다 발견한 지적 삼각점..  헌데 아뿔사 사방이 바위 절벽이라 ..

  할수없이 다시 왔던 길을 되 돌아 올라 갑니다.

  이제는 안심 입니다.

  무사히 하산해서 다행이네요 ~ ~ 3시간 소요.  36도에 체감온도는 44도 헉

 상계역까지 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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